원단이 바르지 않고 뒤틀려져 있어요.

자주하는질문 2021-02-09 15:34:09 조회수 3229

원단을 주문하셨다면 가끔 보실 수 있는 증상으로 면 원단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면 원단의 경우 후가공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증열-수세-텐타-롤링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증열은 인쇄된 원단에 온도와 습도를 이용하여 화학적으로 염료를 원단에 결합시키는 과정입니다.

수세는 인쇄된 원단에 남은 잉크 찌꺼기와 불순물을 제거하여 완벽한 발색을 내는 과정입니다.

텐타는 수세 과정에서 발생한 원단의 수축과 뒤틀림을 다시 바르게 보정하는 작업입니다.

롤링은 모든 작업이 된 원단을 롤 형태로 포장하는 과정입니다.

 

위 과정 중 텐타와 롤링에서 원단에 힘이 가해지면서 원단이 뒤틀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단은 실을 직조하여 만들어져 있어 조직도에 따라 원단이 수축하거나 늘어날 수 있는 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방향으로 힘이 가해지면 쉽게 변형이 일어납니다.

이 현상은 경계선이 선명한 커트지와 같은 디자인에서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며 원단에 힘이 가해져서 발생한 증상이므로

다시 반대로 힘을 가하면 뒤틀린 원단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처럼 뒤틀려져 있다면 원단을 양쪽으로 잡고 뒤틀린 반대 방향으로 힘을 가해 당기면

뒤틀린 원단을 좀 더 바르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과도한 힘을 가하면 원단에 따라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폴리 원단 중 쉬폰, 샤무즈 공단과 면 원단 중 거즈 원단은 고유의 특성(연하고 부드러움) 때문에 휨 현상(사행도)이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로(폭)로 사용하는 반듯한 디자인(라인이나 사각형) 디자인은 주의하시고 되도록이면 패턴 디자인으로 주문 바랍니다.

* 쉬폰, 샤무즈, 거즈 원단은 사행도 현상으로 인한 보상이 불가하니 유의하세요 *


리얼패브릭에서는 국제기준인 2~4%의 사행도(skewness)를 지키고 있습니다.

*일부 원단 제외*

 

사행도(度)란 원단의 뒤틀림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